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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소울(2021) - 친절하지 않은 영화소개

sarah0518 2021. 4. 4. 22:19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84517

오늘은 영화 소울을 포스팅 해볼게요.

 

보다가 펑펑 울었지만..왜 울었는지도 정확히 모르겠어요. 

감동적이긴 했지만 엄청 감동적이라고 하기엔 모자르죠.

 

그냥 공감이 되었달까요? 위로가 되었달까? 그런 느낌??ㅋㅋㅋㅋㅋ

여튼 위로를 주는 영화는 정말 맞는거같아요.

 

 

 

스토리를 설명해볼게요.

 

우리의 주인공 조 가드너는, 재즈 클럽 연주가를 꿈꾸는 피아노음악 선생님입니다.

비록 임시직이긴 하지만, 그래도 음악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죠.

 

어렸을 때, 아빠를 따라간 재즈바에서 그는 자신의 목표를 발견하게 되죠.

그렇게 그는 아빠가 돌아가신 뒤에도 재즈 클럽연주가라는 목표를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그의 로망이었던 재즈클럽에서 제의를 받게 되고 

떨리는 마음으로 집을 향하던 길에 맨홀에 빠져 혼수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스토리가 웃기긴 하지만)

 

그렇게 영화는 영혼의 세계로 장면이 넘어갑니다.

 

 

저 계단 끝은 영원한 죽음이 있는 곳이에요.

 

현실 세계에서 재즈클럽 연주가라는 꿈이 바로 눈앞에 있었는데..

 

조 가드너는 영원한 죽음을 거부하며,

탄생 전 영혼들이 지내는 곳으로 숨어 들어갑니다.

 

그 곳은 조 가드너처럼 죽음을 앞둔 영혼들이

막 태어날 영혼들의 멘토가 되어주는 곳이었습니다.

 

그렇게 만나게된 #22.

아직 태어나기 전이라 22번이라는 호칭 밖에 없지요.

이 #22은 다른 아기 영혼들과 달리, 태어나길 거부하는 영혼이에요.

(지구통행증의 마지막 미션을 채워야 갈수 있지만, 채우고 싶어하지도 않죠.)

반대로 그의 멘토가 된 조 가드너는 #22의 지구통행증을 대신 받아서 지구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어해요.

 

우연히 그 둘은 지구로 돌아가지만, 조 가드너가 고양이의 몸으로

#22가 조가드너의 몸으로 들어가게 되죠.

 

다시 원래 몸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조가드너와 지구를 벗어나고 싶어하는 #22의 스토리가 그 다음부터 이어집니다.

 

디테일한 스토리는 영화를 보시면 똭! 아실거에요ㅋㅋㅋㅋ

 

 

그럼 도대체 어느 포인트 날 울렸는가

라고 하면..

바로 이 장면이에요.

 

우리의 삶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깨닫는 장면이죠.

 

영화에서는 얘기해요.

Jazz가 삶의 목적도 아니고, 내가 세운 목표를 이루는 것도 목적은 아니에요.

 

그냥 주어진 일분 일초를 성실히 살아가는 것 

그게 목적이죠.

 

아무리 열심히 산다고 해도...결국은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니

 

" I don't know what I'm going to do with my life.

But I do know I'm going to live every minute of it. "

 

난 오늘 하루를 얼마나 즐겼나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