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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화양연화 Remastering (2021) - 친절하지 않은 영화소개

sarah0518 2021. 1. 23. 23:29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표현하는 말

: 꽃 화

: 모양 양

: 해 연

: 빛날 화

 

 

뭔지 모르고 본 영화였는데, 나름 재밌게 본 영화에요.

우선 여주인공 장만옥이 너무 이뻐서 눈을 뗄 수 없는 영화였어요.

 

화양연화가 2000년대에 나온 영화고, 지금 58세 여배우시니 

영화를 찍을 당시는 37세....!!!!

전혀 그렇게 안보였는데 영화에서는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인 것처럼 보이는데...!!

역시 대 여배우의 동안 클래스는 다른 가봐요.

정말 군살 하나 없이 이쁜 장만옥 때문에 노래와 함께 뇌리에 잔영이 남아있는것 같아요.

 

스토리는 간단해요.

 

 

이웃 주민으로 만나게된 첸(장만옥)과 모완(양조위).

장만옥의 남편은 출장으로 집을 자주 비우고, 모완의 아내는 야근으로 집을 자주 비우는 상황이에요.

 

그렇게 혼자 남은 첸과 모완은 노천 국수집에서 종종 마주치며 얼굴을 익히게 되죠.

 

하지만, 첸은 모완이 매는 넥타이에서 남편의 것과 같다는 것을 느끼고

모완은 첸이 들고다니는 핸드백을 보며 아내의 것과 같다는 것을 발견해요.

 

 

그렇게 어디에서 얘기할 수 없는 그들만의 아픔과 비밀을 공유하며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죠.

(원래 영화는 조금 더 애정씬을 넣었는데, 실제 개봉시에는 제외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감정적으로 더 tone down 되었지만 그만큼 더 아련해진 영화가 아닐까 해요.

 

그리고 특히 영화찍는 구도 자체가 오히려 그 둘을 바라보는 제 3자 입장에서 찍힌 구도가 많다보니

더 그런 아련하고 classic한 분위기를 많이 줬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창틀을 통해서 나오는 장면같은 것들이 말이죠.

 

그 둘은 전혀 그들의 배우자처럼 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사람일이 계획되지 않는 것처럼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모완은 싱가포르로 떠나버리고,

첸은 떠나는 그를 놓친 것에 대해, 같이가자고 얘기했던 그의 말에

더이상 보지 말자고 대답한 것 모두 후회하지만,

 

이미 사라져 버린 연기처럼 만질수도 볼수도 없는 것이 되어버리죠.

그 시절은 지나갔고 이제 거기 남은 건 아무것도 없다.

 

 

 

먼지낀 창틀을 통해 모든것을 볼 수는 있겠지만 이제는 희미하기만 하다.

 

그렇게 그녀를 행복하고 설레게 했던 시간들은 추억으로 사라져 버린 것들이 되어버려요.

 

 

Remastering 버전에서만인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그 둘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되죠.

 

그래도 장만옥배우의 스타일리시한 모습은 한번 더 보고가요!!

 

https://thetaiwantimes.com/in-the-mood-for-love-repentance-memory-and-faded-times-return-20-years-on/

 

오늘도 언니보면서 더 예뻐져야겠다라고 반성합니다....!!